DB에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 사시는 분이 있었다


백의 아홉은 대체적으로 부유층은 어찌나 매몰차게 거절하는지


아예 버려버리는 DB지만 한번 돌려보기로 했다


설명을 한참 듣던 그녀, 부유한 사람은 목소리도 그리 여유만만하고 거만한건지..




"음~ 언니말은 이해가되는데~ 사실, 우리사장님이 워낙 여기저기사업체를 하시는 분이라 보험관리해주시는 분이 많아요~ 언니가 좋은거 추천해주는데 미안해서 어떡하지??"




"우리 XXX회원님께 정말 저렴하고 괜찮은 상품을 권해드린건데 사정이 여의치않으시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보통 회원님처럼 어느정도 경제력도 있으시고 레벨도 되시는분들이 이 보험상품을 많이 가입하셨거든요.


언제든지 하고싶을 때 하실 수 없기때문에 이런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신 현명하신 분들이죠..뭐 사모님이 좋은기회를 놓치시는게 안타깝네요"




그러자 그녀왈


"...얼..마라구요?"




ㅋㅋ..그녀의 자존심에 기름을 부어 계약은 체결되었다




그리고 몇달후 전화가 왔다


"언니..나 그 보험 해약하면 얼마나 받아?"


"아니.회원님 왜요? 이렇게 좋은 보험을 하셔놓구선 왜여?"


"어..어..이것저것 부담이 되서.."


"아이 우리 사모님처럼 능력되시고 여가생활즐기시구 활동범위가 넓으신분들은요..이보험 정말 좋아하셨고....레벨이 어쩌구 저쩌구.."


"그...래..여?...그럼..그냥 하지요 뭐.."




후후..그녀는 아직도 잘 붓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