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전에 있었던 작은 감동이지만...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 감동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전 아이아빠이지만 예전에 해왔던 일이 유아용브랜드를 취급하는 대리점을 하고 있기에 관심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날도 웹서핑을 하던중 어느 배너에서 이 사이트를 만나게 되었고...


차후 상담원이 건네준 마음에 하루를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아기아기란 유아용품사이트로...


처음 이 사이트와 인연을 맺은게 아마도 어느 이벤트행사였을겁니다.


회원가입시 모든 회원에게 아가옷을 지급한다는 어느 게시판의 글을 보고 방문을 하였답니다.


하지만 처음 보여진 첫인상은 뭐라고 할까요.좀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할까요.


화려하고 방대한 자료 아니면, 홍보성 배너등이 복잡하게 한 화면을 가득 채운 지금까지 내가 보아 온 사이트가 아니더군요.


더군다나 회사 주소가 주공아파트라고 표기된거 보면 나의 판단은 더욱 확신이 서게 만들었죠.


반신반의 하면서 회원가입을 했고(혹시 정보유출????) 내 기억속에 오래 남을 그런데는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요.


하지만, 전 그 사이트가 보여준 정성에 감동했으며, 그 상담원이 보여준 깊은 생각으로 인해 겉모습으로만 모든 것을 평가했던 내 생각이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몰랐답니다.


전..솔직히 아가옷을 무료로 받는다고 기대도 안했거든요.


아무리 행사이벤트지만 그 많은 회원들에게 저 작은 사이트가 줄 수 있을까 하면서요...


몇일 뒤 어느 택배기사님이 이쁘게 포장한 소포하나를 갖고 방문하였답니다.


뭘까?올게 없는데 하면서 뜯어 보았는데 놀랍게도 전에 그 사이트에서 신청한 아가옷이더라고요.물론 이외였죠..


그리고,더욱 나를 놀라게 한거는 사랑과 정성이 담긴 일일히 자필로 쓴 그 분의 감사편지였고요.


너무 고맙고 미안하더군요...


회사로 감사의 전화를 드리면서 그 상담원에게 "택배로 보내면 비용이 많이 들뗀데 우편으로 보내주셔도 될뗀데요?" 라고 우려하는 마음으로 물었답니다.


그분의 답변에 또 한번의 부끄러움을 느꼈답니다.


"소중한 아이옷인데 분실되거나 못받으면 안될 것 같아서 택배로 보냈어요"


그날 전 이벤트행사아가옷을 받은게 아니라 마음의 빚과 사랑을 받은 것 같았답니다.


여기처럼 깊은 생각을 가진 직원을 보면서...이 쇼핑몰이 여느 대기업이 가지고 있는 쇼핑몰보더 크게 보였고 더 큰 신뢰를 가지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요....


지금 전 아기아기쇼핑몰 팬이 되었답니다.


친구들 백일이나 돌때 제가 자청해서 전담총무가 되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