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줄을 일주일이나 뒤로 미루며 최상의 상태에서 촬영하겠다고 고집 부렸던 그녀. 7시간 촬영 내내 흐트러짐 없이 카메라 앞에 선 그녀는 자기 관리에 철저한 노력파였다. 이날 입은 의상은 모두 그녀의 옷장에서 출현한 것들. 예상을 뛰어 넘은 이승연의 패션 감각과 쇼핑 노하우를 엿보자.

HIT 1 심플라인 검정 코트 > H라인, 블랙, 무 장식, 구찌 스타일…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이지적인 느낌을 어필했다. 구호. HIT 2 똑 떨어지는 스커트 > 니트를 입어도 타이트 스커트와 매치, 아주 정갈한 차림으로 나왔다. 상하의 색상은 같은 톤으로. 당시 폭 넓은 숄도 빅 히트. 모조 엔틱. HIT 3 사각 라인의 빅 가방 > 의상 컬러는 한가지 톤으로 맞추고 가방으로 포인트. 사각 라인을 강조해 한결 쉬크해 보인다. 가방 페라가모, HIT 4 낮은 굽에 앞코가 뾰족한 구두 > 당시 히트시킨 아이템. 구두 스테파넬 HIT 1 예쁜 파스텔 컬러 > 연두색, 핑크, 하늘색과 같은 컬러를 응용. 차분하면서도 밝은 새댁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니트, 바지 모두 시슬리. HIT 2 고리 달린 프라다 바지 > 2~3년 전부터 이승연이 입고 나왔던 스타일. 일명 프라다 바지로 크게 히트시킨 아이템이다. 라인 예쁜 니트나 앵클부츠와 잘 어울린다. 모두 스테파넬. HIT 3 여성스런 라인, 길어졌다 > 같은 니트를 입더라도 목선이 예쁘게 드러나거나 끈이 있어 허리 라인을 살려주는 카디건으로 선택. 스테파넬.

스케줄을 일주일이나 뒤로 미루며 최상의 상태에서 촬영하겠다고 고집 부렸던 그녀. 7시간 촬영 내내 흐트러짐 없이 카메라 앞에 선 그녀는 자기 관리에 철저한 노력파였다. 이날 입은 의상은 모두 그녀의 옷장에서 출현한 것들. 예상을 뛰어 넘은 이승연의 패션 감각과 쇼핑 노하우를 엿보자.
오늘 의상 모두 직접 뽑았나… 내 손으로 했다. 컬러가 있는 세트와 없는 세트 숫자 정도만 염두해서 뽑았다. 부담 없이 준비했으니 재미있게만 봐달라. 촬영 전날까지 정확한 의상을 일러주지 않았다… 자신 있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소홀해서도 아니다. 난 그날의 기분대로 옷을 입는다. 촬영 의상도 당일 기분에 맞춰 필이 꽂히는 대로 뽑았다. 성격 역시 그렇게 즉흥적인가… 좀 전에 내 얘기가 즉흥적으로 들렸나. 성격하곤 별개다. 감정에 충실한 쪽으로 봐달라. 사람들이 ‘이승연 스타일’로 기억하는 게 많다… 내게 그런 표현을 해주니 참 고마운 일이다. 워낙 옷을 좋아하다 보니 그 덕분에 얻은 보너스인 것 같다. 그중에서 본인 스스로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글쎄, 얼마 전에 마친 ‘내 사랑 누굴까’에선 배역의 성격상 눈에 띄게 패셔너블한 아이템이 없었던 것 같다. 최근의 기억으로는 ‘가을에 만난 남자’에서 보여준 블랙 니트나 빅 가방 정도. 아, 목걸이도 있었지. 편안한 차림을 좋아하는 나. 헐렁한 바지를 입는 날이면 몸과 마음이 한결 자유로워진다. 이날 준비한 배기 바지는 사실 남자 브랜드에서 구입한 것. 2년 전 한창 유행할 때 장만했는데, 지금까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즐겨 입는다. 여름엔 몸에 꼭 달라붙는 슬리브리스에, 겨울엔 타이트한 가죽 재킷에 자유롭게 매치. 재킷, 바지 모두 구찌 제품. 니트 모자는 제일 평화시장에서 1만원에 구입.
스케줄을 일주일이나 뒤로 미루며 최상의 상태에서 촬영하겠다고 고집 부렸던 그녀. 7시간 촬영 내내 흐트러짐 없이 카메라 앞에 선 그녀는 자기 관리에 철저한 노력파였다. 이날 입은 의상은 모두 그녀의 옷장에서 출현한 것들. 예상을 뛰어 넘은 이승연의 패션 감각과 쇼핑 노하우를 엿보자. 조끼와 바지 역시 남성용 정장. 쓰리 피스인데 재킷 빼고 캐주얼하게 입는다. 와이셔츠 대신 헐렁한 면 티셔츠를 입으면 한결 여유 있는 느낌. 넥타이를 가볍게 둘러매면 스카프와 달리 멋스럽다. 정장, 바지 말고 남성 브랜드를 선호하는 게 있다면 박스 스타일의 티셔츠류. 네크라인이 늘어져 목선이 가늘어 보인다. 넥타이는 로미오 질리, 정장은 구찌 제품. 스케줄을 일주일이나 뒤로 미루며 최상의 상태에서 촬영하겠다고 고집 부렸던 그녀. 7시간 촬영 내내 흐트러짐 없이 카메라 앞에 선 그녀는 자기 관리에 철저한 노력파였다. 이날 입은 의상은 모두 그녀의 옷장에서 출현한 것들. 예상을 뛰어 넘은 이승연의 패션 감각과 쇼핑 노하우를 엿보자. 오늘 입은 옷, 본인 옷이라 그런지 몸에 잘 맞는다… 하하하, 그렇게 봐주니 또 고맙다. 난 옷에 몸을 맞추지 않고, 몸에 옷을 맞춰야 하다고 생각한다. 그럼 신체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 브랜드 측에서 입어달라고 부탁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은데… 간혹 그런 경우가 있다. 하지만 부담스러워 일절 받지 않는다. 필요하면 직접 매장 가서 구입하거나 담당 코디네이터가 협찬받아 온다. 미스코리아 당시 기준으로 몸매의 변화가 있다면… 보시다시피 약간 살이 붙었다. 몸무게를 재지 않아 체중의 변화는 정확히 모른다. 나잇 살이거니 생각하고 그리 긴장하진 않고 산다. 다리가 참 예쁜데, 바지를 더 즐겨 입는 것 같다… 그렇다, 예리하다. 난 스커트보다 바지가 좋다. 편안하게 입는 걸 좋아하다 보니 바지에 손이 더 자주 간다. 옷 좋아한다고 했는데 주로 어디서 사나… 구제 시장이나 동대문 제일평화(지하부터 3층까지), 두타(지하)를 자주 간다. 그렇다고 백화점이나 명품 매장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건 아니다. 나름대로 쇼핑 포인트가 있을 것 같은데…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조금은 터득한 게 있는 것 같다. 일단 마음에 드는 옷이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산다. (물론 고가일 경우 불가능하지만) 유행을 의식하지만, 크게 상관하지 않고 평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고른다. 그리고 수년 동안 즐겨 입는다. 난 셔츠보다 니트가 좋다. 셔츠의 꼭 끼이는 느낌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니트도 컬러풀한 게 좋다. 하늘색, 빨강색, 초록색… 굳이 즐겨 입는 브랜드를 말하라면 시슬리와 베네통. 청바지하고만 매치해도 어려 보이고 산뜻하니까. 청바지에 덧입은 스커트는 이탈리아 가서 건진 내 애장품. 슬리퍼는 미국 벼룩시장에서 1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장만했다.
스케줄을 일주일이나 뒤로 미루며 최상의 상태에서 촬영하겠다고 고집 부렸던 그녀. 7시간 촬영 내내 흐트러짐 없이 카메라 앞에 선 그녀는 자기 관리에 철저한 노력파였다. 이날 입은 의상은 모두 그녀의 옷장에서 출현한 것들. 예상을 뛰어 넘은 이승연의 패션 감각과 쇼핑 노하우를 엿보자. (잠시 방향을 틀어서) ‘내 사랑 누굴까’에 지연이, 조금 비현실적이지 않나… 착하고 똑똑하고 살림까지 잘하고. 난 그런 지연이보다 사랑스런 지연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소신 있게 바른말하면서 사리분별 똑바른 것처럼 행동해도 어른 공경하는 마음이 늘 깔려 있다. 심성이 곱고 착한 캐릭터였다. 결혼하면 지연이처럼 살 수 있나… 글쎄. 지연이처럼 착하게 행동할 자신은 없지만, 주변에 좋은 어른들이 계시면 나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하하. 서른다섯으로 안다. 결혼 계획 있나… 아직 없다. 하지만 동갑내기 친구와 따뜻한 사랑을 하고 있는 중이다. 좋은 친구라 내게 큰 힘이 된다. 마지막으로 올 한 해 개인적으로 어땠나, 구설수도 많았는데… 장장 10개월 동안 한 편의 드라마에만 집중했던 한 해였다. 인터넷상에 오가는 구설수에 민감할 여유가 없었다. 성격상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크게 괴롭진 않았다. 모든 게 유명세라 받아들이고 싶다. 가끔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땐 빈티지 스타일에 도전해본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서로 다른 느낌끼리 믹스 매치. 그런 단순한 즐거움에 빠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 티어드 스커트와 화이트 톱은 동대문 디자이너 클럽에서 구입한 것. 겨울엔 티어드 스커트에 롱 가죽 재킷을 덧입고, 여름엔 화이트 톱에 청바지만 매치해 입는다. 머플러는 플라밍고 제품, 부츠는 미국 벼룩시장 거리에서 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