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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노 메이크업이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주는 영화배우 전도연. 베이스도 깔지 않은 채 행사장을 빛내는 놀라운 피부 미인. 그녀의 비결은 자연과 친해지는 일. 10년째 녹차와 과일을 주장한다. 메이크업 때 피부를 두드려주는 습관도 한몫한다. 민감성 피부라서 화장품 또한 순한 식물성을 애용한다. 생수에 우린 녹차에 화장솜을 적셔 냉장고에 넣어둔 뒤 얼굴에 얹으면 피부톤이 맑아진다. 녹차의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하려면 티백이나 녹차 잎보다 가루 녹차가 좋다. 최근 하루 두 시간 이상 투자 중인 운동 직전, 녹차를 마셔 지방 연소를 돕는다. 아파트 12층에 위치한 집에 갈 때 계단을 이용한다. 특정 과일을 좋아하기보다 영양이 많은 제철 과일을 찾는다. 피부가 꺼칠해지는 가을엔 계절 과일인 사과와 배, 여름 햇살을 듬뿍 받은 포도를 즐긴다. 그리고 남은 과일은 즉석에서 갈아 얼굴에 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