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체인점 홍보담당으로 재직중일때 기억하는 하나의 에피소드입니다.


저와 친한 직원중에 조금은... 아주 조금은 혀가 짧은 여직원이 한명 있었습니다.


쉽게 얘기하면요... 한참전에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아름다운 날들의『띨땅님』


그리고..최근에 더 인기리에 끝난 겨울연가의『 땅역아!』의 주인공..누군지 아시죠..


그런데 혀짧은 분들의 공통점이 있어요.


영어로 발음되는 단어나 아님 흥분했을때 제대로 된 발음이 안나온다는 거죠.


그럼...지금 생각해도 웃게 만드는 에피소드의 사건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저의 업무는 체인광고홍보TM과 더불어 체인점수주에 따른 결제를 병행하였답니다.


그런데 광고를 게재하고 고의적으로 결제를 미루는 사람이 간혹 있답니다.


한번은 그 직원이 결제를 받기로 약속하고 결제장소에 나갔는데 두번씩이나 광고주가


나오지를 않았답니다.


그 직원 씩씩대며 사무실에 들어와 막 휴대폰을 날리고 있었죠!




▶혀짧은 직원


(화난목소리로)아니! 사장님.. 좀 전에 만나기로 했던 장소에 제가 1시간이나 기다렸는데


왜 안나오는 거예요..도대체 왜 그러세요???




▶광고주


(능글맞게)아니예요!제가 거기서 기다렸는데 무슨 말이예요.




▶혀짧은 직원


거짓말하지 말아요...전에도 제가 한시간 기다렸는데 나오지도 않고...


이번에도 나오지 않고 이제 가만히 있지 않겠어요...




▶광고주


(실실대며)참내!!! 아니..거기 사거리 엘지텔레콤에서 기다렸다니까 무슨 말예요..




▶혀짧은 직원


(더 흥분된 목소리로) 아니....따~~따장님!! 제가 거..거기 사거리가 아니구..삼거리...


애..애새끼텔레콤(SK)에서 기다린다구 했지...어디서 기다렸다구요???????????




우리 직원들은 밥먹다가 그 단어 (애새끼 텔레콤) 가 나오는 순간 온갖 음식파편이


16화음칼라처럼 식탁위에 퍼져 나갔답니다^^...




이렇게 해서 에스케이텔레콤이 애새끼텔레콤으로 언어변천되는 하나의 사건속 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