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공식 발표한 “200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나라의 청년실업률이 8.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취업희망자들의 중소기업 기피와 대기업 편중지원 현상이 이런 실업률의 상승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TM시장 또한 사정은 마찬가지다.
11일 텔레마케터 취업사이트 코리아티엠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규모의 콜센타의 경우 1차 서류전형에서의 경쟁률만도 평균 10대1을 웃도는데 반해, 이보다 규모가 적은 후발 중소 콜센타의 경우 인력수급자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TM시장의 입사지원 편중화와 맞물려 소규모 텔레마케터 구인업체의 경우 어렵게 선발한 인력마저 몇 달 안돼 회사를 옮기는 경우가 많아 해당 콜센터 담당자의 조직운영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취업 희망자들에게 폭넓은 취업정보 제공 및 구인업체에게 텔레마케터 모집의 구인난 해소를 위하여 텔레마케터 구인구직 전문사이트인 코리아티엠(www.koreatm.co.kr 대표 최수기)에서 텔레마케터를 모집하고자 하는 회사에 무료로 채용광고등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있다.
코리아티엠의 무료 채용광고 행사는 특히, 소규모 텔레마케터 구인업체의 인지도 부족이 취업 희망자들의 취업기피의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노출빈도가 가장 높은 메인 화면 내의 광고상품을 구인업체에게 무료로 제공한다는데 그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코리아티엠 최수기 사장은 “회사의 작은 이익보다는 텔레마케터 사장의 저변확대 및 어려운 경제 상황아래에서 시장활동을 하는 기업을 위해 이런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텔레마케터 구인업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채용공고 등록 및 신청 즉시 서비스가 가능하다. 하지만 불법채용광고를 차단하기 위해 "채용공고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검증을 거친 채용공고만을 선별 게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구인난을 호소하는 전국 2천여 텔레마케터 구인업체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사가 되어 채용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웃소싱타임즈 2004.2.27일자>